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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의 글 이모저모

by arialia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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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념은 줏대 없이 살자가 아니라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자이다

이런 나의 배려는 몇몇의 눈엔

한 줌의 모래같이 가벼이 날아가는

줏대로 보였나 보다

나의 가슴은 모래 위 바닷속 고래요

꿈은 바다 위 구름과도 같으나 

간혹 땅 위의 수렁은 곳곳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나의 온몸을 뒤덮을 기회만을 노린다.

 

                                  from 소공녀 ari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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