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공녀의 글 이모저모

꽃봉오리

by arialia 2025. 5. 17.
반응형

내 삶에서 나는 언제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세상의 나는 나뭇가지에 달린 

하나의 잎사귀였을 뿐이다.

잎사귀인 나는 늘 꽃봉오리가 되길 갈망했고,

멀리서 보기에는 별거 아닌 잎사귀일 뿐이라도

나에게 간혹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만큼은

내가 언제나 주인공이길 바랐다.

나는 늘 꽃봉오리가 되길 갈망한다.

 

                                 from 소공녀 arialia

반응형

'소공녀의 글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25.05.25
그때의 난  (2) 2025.05.23
저녁하늘 반짝이는 별  (0) 2025.05.14
너에게 가는 길..  (0) 2025.05.14
소공녀의 책 소개하는 안방  (2)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