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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민지현 옮김)

by arialia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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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인간을 더없이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는 동시에 불행의 원천이 되어야 하는 건가?'

  본문 중에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는 그만큼 내가 감내해야 하는 무엇인가가 생겼다는 것과도 같다. 그 요소가 나의 생활과 감정에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면 그것이 언제가 되던 나에게 주는 부정적인 영향 또한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경각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베르테르는 또래 젊은이들이 교외에서 하는 무도회에 초대를 받는다. 그리고 그날 그의 심장을 뒤흔들게 된 아름다운 여인 로테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와의 대화는 그에게 굉장히 달콤했고 중독적이었으며, 그녀의 존재는 베르테르가 꿈속에서 환상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베르테르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그녀에게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로테의 사랑을 갈구하였지만 결국 그녀의 사랑을 얻지 못한 그는 파국을 맞게 된다.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그의 1인칭 시점에서 서술되어 있어 굉장히 주관적이면서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제삼자의 입장으로 짧게 나왔던, 그가 편지를 보낸 이(빌헬름)의 서술을 보면 베르테르의 사랑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소설 속 베르테르의 사랑은 굉장히 헌신적이고 마치 아이와도 같았다. 그의 생활은 로테에 대한 그의 감정으로 시작하였으며 동시에 로테에 대한 생각으로 끝이 났다. 그녀의 말투, 눈빛 하나하나에 그의 생활이 달라졌고 마음이 들끓었다. 순수한 사랑이란 무엇이었을까에 대하여 나는 베르테르를 통해 잊혀졌던 사랑의 순수했던 감정을 느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감정의 순수함과 동시에 씁쓸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나는 누구나 한 번쯤은 첫사랑의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첫사랑의 깨끗했던, 하얀 도화지속 순백의 순수함과 이루어질 수 없었던 혹은 끝나버린 사랑의 가슴앓이, 어둡고 습했던 감정의 동심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한다면 나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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