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의 글 이모저모
해님
arialia
2025. 5. 25. 05:12
728x90
반응형
겨울에는 해님이 좋았다.
겨울 해님은 나를 참 따뜻하고 다정하게 안아주었다.
여름에는 해님이 싫었다
여름 해님은 나를 참 따갑고 거칠게 밀어내었다.
해님은 계속해서 나를 쬐었고
나는 여린 풀잎이 되었다가
질긴 잡초가 되기를 반복했다.
from 소공녀 arialia
728x90
반응형